💬 “작년 추석, 10시간 운전의 악몽”
작년 추석, 저는 호기롭게 아침 일찍 차를 몰고 고향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모든 차가 도로 위로 나온 듯, 꽉 막힌 고속도로 위에서 10시간 넘게 갇혀 있어야 했습니다. “내년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기차표를 예매하리라…” 굳게 다짐했지만, 막상 예매일이 다가오니 막막하기만 합니다. KTX와 SRT 날짜는 왜 다른 건지, 어떻게 해야 수많은 경쟁자를 뚫고 예매에 성공할 수 있는지. 저처럼 매년 명절마다 ‘예매 실패’의 쓴맛을 본 분들을 위해, 올해는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모든 전략을 공유합니다.
1. 2025년 추석, 예매 전쟁일은 바로 이날! (KTX, SRT 일정)

가장 먼저 할 일은 적군의 공격 시간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코레일(KTX)과 SR(SRT)은 예매 일정을 다르게 진행하므로, 내가 타려는 노선과 대상에 맞는 날짜를 달력에 빨갛게 표시해 두어야 합니다. (2025년 8월 말 ~ 9월 초 예상 기준)
| 구분 | 예매 대상 | 예상 예매일 | 예매 시작 시간 |
|---|---|---|---|
| KTX (코레일) | 경로/장애인 | 2025년 8월 26일 (화) | 온라인/전화: 오전 7시 |
| 경부/경전/동해/대구선 등 | 2025년 8월 27일 (수) | ||
| 호남/전라/강릉/장항선 등 | 2025년 8월 28일 (목) | ||
| SRT (SR) | 경로/장애인 | 2025년 9월 2일 (화) | |
| 경부선 | 2025년 9월 3일 (수) | ||
| 호남선 | 2025년 9월 4일 (목) |
2. 예매 10분 전, 전쟁 승패를 가르는 ‘필수 준비물’

전쟁터에 총 없이 나갈 수 없듯, 예매 시작 전 철저한 사전 준비는 승리의 기본입니다. 최소 10분 전까지 아래 준비를 모두 마쳐야 합니다.
- 코레일/SRT 회원가입: 예매 당일 가입하다간 100% 실패합니다. 미리 가입하고 로그인해두세요.
- 팝업 차단 해제: 브라우저 설정에서 팝업 차단을 반드시 해제해야 합니다. 결제나 예약 창이 팝업으로 뜰 수 있습니다.
- 서버 시간 확인: 내 컴퓨터 시간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네이비즘’ 등 서버 시간 사이트를 켜두고 1초 단위로 시간을 확인해야 합니다.
- 여정 미리 정하기: 예매 시작 후 고민할 시간은 없습니다. 1순위, 2순위, 3순위의 날짜, 시간대, 열차 번호를 메모장에 미리 적어두세요.
3. ‘광클’ 성공 전략 8단계 (이대로만 따라하세요)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실전입니다. 오전 7시 정각, 떨리는 손을 부여잡고 아래 순서대로만 행동하세요.
| 단계 | 행동 요령 |
|---|---|
| 1단계: 10분 전 로그인 | 코레일(레츠코레일) 또는 SRT 예매 사이트에 미리 로그인하여 세션을 유지합니다. |
| 2단계: 서버 시간 확인 | 네이비즘 등 서버 시간 사이트를 켜고, 정확한 시간을 주시합니다. |
| 3단계: 예매 페이지 대기 | 명절 예매 전용 페이지를 미리 열어두고 대기합니다. |
| 4. 07:00:00 정각 클릭! | 서버 시간 기준 정각이 되는 순간, 새로고침 또는 예매 버튼을 지체 없이 클릭합니다. |
| 5단계: 대기 순서 부여받기 | “현재 대기인원 OOOO명” 창이 떠도 당황하지 말고 기다립니다. 절대 창을 닫으면 안 됩니다. |
| 6단계: 미리 준비한 여정 입력 | 내 차례가 되면 3분 내에, 미리 메모해둔 1순위 여정(날짜, 시간, 열차)을 빠르게 선택합니다. |
| 7단계: 좌석 선택 및 예약 | 좌석은 자동 배정을 선택하는 것이 빠릅니다. ‘예약하기’ 버튼을 누르면 일단 좌석이 확보됩니다. |
| 8단계: 결제는 나중에! | 예약만 성공하면 결제는 지정된 시간(보통 당일 자정)까지 하면 됩니다. 일단 예약 확보에만 집중하세요. |
4. 실패했다면? ‘잔여석 예매’와 ‘취소표’를 노려라!

예매에 실패했더라도 아직 끝이 아닙니다. 우리에겐 2번의 패자부활전이 남아있습니다.
✅ 1차 기회: 잔여석 예매
명절 예매 기간이 모두 끝난 후, 예약만 하고 결제하지 않은 표들이 모두 풀리는 시간입니다. 보통 마지막 예매일 오후 3시에 ‘잔여석 판매’가 시작됩니다. 이때를 노리면 의외의 표를 구할 수 있습니다.
✅ 2차 기회: 취소표 예매
잔여석 예매까지 실패했다면, 이제부터는 ‘존버’ 정신이 필요합니다. 출발일이 가까워질수록 개인 사정으로 인한 취소표가 실시간으로 나옵니다. 예매 사이트를 수시로 드나들며 새로고침을 하다 보면, 내가 원하는 시간대의 표를 기적적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전문가의 마지막 체크리스트
- 내가 탈 노선의 KTX, SRT 예매 날짜와 시간을 정확히 확인했는가?
- 예매 사이트 회원가입과 브라우저 팝업 차단 해제를 완료했는가?
- 1, 2, 3순위 희망 여정(날짜, 시간, 열차번호)을 미리 메모해두었는가?
- 예매 실패 시, 잔여석 예매(오후 3시)와 취소표 수시 확인이라는 다음 전략을 준비했는가?
심층 Q&A: 이것까지 해결해 드립니다
Q. KTX와 SRT 예매 날짜가 다른데, 둘 다 예약해도 되나요?
A. 네, 가능합니다. KTX와 SRT는 운영 회사가 다르므로 각각 별개의 아이디로 예매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양쪽 다 시도하여 먼저 성공하는 쪽의 표를 결제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입니다.
Q. 예약만 하고 정해진 시간까지 결제를 못 하면 어떻게 되나요?
A.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이렇게 취소된 표들이 모여 ‘잔여석 예매’ 물량으로 풀리게 됩니다. 예약에 성공했다면, 반드시 정해진 결제 시한 내에 결제를 완료해야 합니다.
Q. 스마트폰 앱이랑 PC 웹사이트 중 뭐가 더 빠른가요?
A. 일반적으로 PC 웹사이트가 더 안정적이고 빠르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여러 개의 창을 띄워놓고 작업하기 용이하며,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빠른 입력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인터넷 환경이 매우 좋은 곳이라면 스마트폰 앱도 충분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