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톤 트럭 이사비용, 2025년 최신 가격 총정리 (일반/반포장/포장)
💬 “분명 20만원 불렀는데, 왜 결제할 땐 40만원이죠?”
생애 첫 독립을 마치고 친구들에게 이사 후기를 들려주던 F씨. 친구가 “이사비용 얼마나왔어?” 라고 묻자 한숨부터 내쉬었습니다. 분명 전화상으로는 기사님 인건비 포함 20만원이라고 했는데, 이사 당일 계단이 많다는 이유로 10만원, 짐 정리를 조금 도와줬다는 이유로 10만원이 추가되어 총 40만원을 결제했기 때문입니다. F씨는 “이사비용은 원래 부르는 게 값인가요?”라며 억울해했습니다. 이처럼 많은 1인 가구가 정확한 비용 구조를 몰라 예상치 못한 ‘바가지 요금’을 경험하곤 합니다. 이 글은 F씨와 같은 분들을 위해, 1.5톤 이사의 합리적인 비용 구조와 추가 요금을 피하는 모든 노하우를 담았습니다.
1. 1.5톤 트럭 이사, 어떤 분들에게 적합할까요?

1.5톤 트럭은 1인 가구 이사에 가장 최적화된 차량입니다. 1톤 트럭은 ‘자취생 수준’의 최소한의 짐만 가능하지만, 1.5톤은 그보다 훨씬 넉넉하여 대부분의 원룸, 1.5룸 짐을 충분히 실을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원룸, 1.5룸 거주자, 자취생, 사회초년생
- 주요 짐 목록: 퀸사이즈 침대, 2~3인용 소파, 냉장고, 세탁기, 책상, 행거, 5~10개의 이사박스 등
만약 본인의 짐이 위 목록과 비슷하다면, 굳이 비싼 2.5톤 트럭을 부를 필요 없이 1.5톤으로 충분합니다.
2. 이사 방식에 따라 비용은 천차만별! (일반/반포장/포장이사)

1.5톤 이사비용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소는 ‘내가 얼마나 참여하는지’에 따라 달라지는 이사 방식입니다. 크게 세 가지로 나뉘며, 장단점과 비용 차이가 명확합니다.
| 이사 종류 | 내가 할 일 | 업체 담당 | 2025년 예상 비용 |
|---|---|---|---|
| 일반이사 (운송만) | 모든 짐 포장 및 정리 | 차량 운송, 상하차 | 15 ~ 25만원 |
| 반포장이사 | 의류, 책 등 잔짐 포장 및 정리 | 큰 짐(가구/가전) 포장, 운송, 배치 | 30 ~ 45만원 |
| 포장이사 | 없음 (귀중품만 챙기기) | 모든 짐 포장, 운송, 배치, 정리 | 50 ~ 65만원 |
⚠️ ‘반포장이사’의 함정: 어디까지 정리해주나요?
가장 많이 선택하는 반포장이사는 업체마다 서비스 범위가 다릅니다. 어떤 곳은 큰 짐의 포장재를 벗겨주는 데서 끝나고, 어떤 곳은 내부 정리까지 도와줍니다. 계약 전에 “정리 서비스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요?”라고 명확하게 묻고 답변을 받아두는 것이 분쟁을 막는 길입니다.
3. ‘기본 운송비’ 외 추가 비용 발생 TOP 5

견적서에 적힌 ‘기본 운송비’만 믿고 있다가는 F씨처럼 당황하게 됩니다. 아래 5가지 항목은 거의 반드시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는 요인이므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 인건비: ‘기사님 1명’이 기본이며, 함께 짐을 나를 사람이 없다면 ‘도움 인력’을 추가해야 합니다. (보통 1명당 10~15만원 추가)
- 사다리차 비용: 엘리베이터가 없거나, 짐이 너무 커서 계단으로 옮기기 어려운 2층 이상의 집은 사다리차가 필수입니다. (층수와 사용 시간에 따라 8~15만원 추가)
- 특수 작업비: 에어컨 탈부착, 벽걸이 TV 설치, 돌침대나 피아노 등 특수 가구 운반 시에는 별도의 기술료가 추가됩니다.
- 이동 거리: 기본요금에 포함된 특정 거리(예: 10km)를 초과하면 km당 추가 운임이 붙습니다.
- 날짜 할증: 주말(금,토), 월말, 그리고 이삿날로 인기가 많은 ‘손 없는 날’은 평일보다 1.5~2배가량 비쌉니다.
4. 이사 비용, 최소 10만원 아끼는 꿀팁

조금만 부지런하면 불필요한 이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아래 4가지 방법만 실천해도 최소 10만원은 아낄 수 있습니다.
- 최소 3곳 이상 비교 견적 받기: 이사는 정가가 없습니다. 여러 업체에 동일한 조건으로 견적을 받아 비교하는 것이 ‘호구’를 피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불필요한 짐은 과감히 버리기: 짐의 양은 곧 비용입니다. 1년간 쓰지 않은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거나 중고로 판매하여 짐을 줄이세요.
- 평일, ‘손 없는 날’ 피해서 예약하기: 이사 날짜만 잘 선택해도 할증 요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1~2주 전에 미리 평일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합니다.
- 잔짐은 직접 포장하기 (반포장이사 선택): 포장이사는 편리하지만 1인 가구에게는 과한 경우가 많습니다. 옷, 책, 주방용품 등 작은 짐들은 직접 포장하는 반포장이사를 선택하는 것이 가성비 최고의 선택입니다.
전문가의 마지막 체크리스트
- 내 짐의 양을 고려하여 1.5톤 트럭이 적합한지 판단했는가?
- 나의 시간과 체력을 고려하여 일반/반포장/포장이사 중 최적의 방식을 선택했는가?
- 사다리차, 인력 추가 등 추가 비용 발생 가능성을 업체와 미리 확인했는가?
- 최소 3곳 이상의 업체로부터 비교 견적을 받고, 서비스 범위를 명확히 기록한 계약서를 작성했는가?
심층 Q&A: 이것까지 해결해 드립니다
Q. 1톤 트럭이랑 1.5톤 트럭, 가격 차이 많이 나나요?
A. 기본 운송비 자체는 약 2~5만원 정도 차이 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짐의 양입니다. 1톤 트럭을 불렀다가 짐이 다 실리지 않아 추가 차량을 부르거나 왕복하게 되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짐이 애매하다 싶으면 처음부터 넉넉하게 1.5톤을 부르는 것이 현명합니다.
Q. 계약서 작성 시 꼭 확인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추가 비용 발생 조건을 반드시 명시해야 합니다.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와 같은 모호한 문구 대신, ‘사다리차 사용 시 O만원’, ‘인력 추가 시 O만원’처럼 구체적인 금액을 기재하고, 그 외에는 추가 비용이 없음을 확인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Q. 이삿짐센터에서 물건이 파손되면 보상받을 수 있나요?
A. 네,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정식 이사업체는 ‘적재물배상책임보험’에 가입되어 있습니다. 이사 전후로 고가의 가전제품이나 가구 사진을 찍어두고, 파손 발생 시 현장에서 즉시 담당자에게 알리고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겨야 원활한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